깨끗하게 관리한 바닥일수록 빨리 들뜨는 경우가 있다. 물이 남는 자리와 세제를 다시 살펴본다.
바닥을 자주 닦는 집일수록 마루가 오래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인 경우를 자주 본다. 문제는 닦는 행위가 아니라 닦은 뒤에 남는 물이다.
마루는 하나의 판이 아니라 널빤지를 여러 장 이어 붙인 바닥이다. 판과 판 사이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가는 틈이 있고, 걸레에 머금은 물은 그 틈을 따라 아래로 들어간다. 겉은 금방 마르지만 안쪽은 그렇지 않다. 물을 먹은 판은 옆으로 부풀고, 서로를 밀다가 가운데가 뜬다. 밟을 때마다 나는 소리는 대개 그 단계에서 시작된다.
여기서 부담이 커지는 이유는 보수 범위 때문이다. 들뜬 자리 한 장만 바꾸기는 어렵고, 색과 결을 맞추려면 그 방을 통째로 다시 까는 쪽으로 가기 쉽다. 관리 습관 하나가 공사 규모를 키우는 셈이다.
세제도 함께 볼 부분이다. 마루 표면에는 얇은 코팅이 되어 있는데, 세제를 자주 쓰면 그 층이 먼저 벗겨진다. 벗겨진 자리는 때가 더 잘 끼고, 때가 끼니 더 세게 닦게 되는 순서로 이어진다.
방법은 단순하다. 걸레는 물자국이 보이지 않을 만큼 꽉 짜서 쓰고, 무엇을 엎질렀다면 전체를 닦는 대신 그 자리만 바로 닦아낸다. 판이 이미 들떴거나 소리가 나는 구간이 있다면 표면 관리로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바닥 아래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조앤파트너스 인테리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주거와 상업 공간의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을 다룬다. 바닥 상태 점검과 상담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